교민 여러분께
몇몇 분들이 제 개인적인 거취에 대해 문의를 해오셔서 이참에 제 개인적인 사정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문제의 발단은 가족 문제입니다.
여러분도 아시겠지만 제게 쌍둥이 손자들이 있습니다.
아들 내외와 쌍둥이들이 오클랜드에 살고 있는데 쌍둥이를 키우는 우리 며느리가 건강이 좋지를 않아서
쌍둥이를 키우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부부가 오클랜드에 올라와서 같이 살기를 원했습니다.
저는 이곳 직장 문제도 있고 한인회 그리고 한국 학교 문제들로 고심을 많이 했지만
결국 아내와 오랜 숙고 끝에 며느리를 돕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오클랜드로 옮기기 위해 직장을 알아보았는데 마침 좋은 직장을 빨리 얻게 되어서
저는 3월 말부터 주중에는 오클랜드에서 아들 집에 함께 살면서 직장 생활을 하고
금요일 저녁에는 해밀턴에 내려와 있다가 일요일 저녁에는 아내와 함께 오클랜드에 올라가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던 오셰이스 법률 회사에서는 저에게 계속 해밀턴 지역 한인들의 위해 변호사 일을 해달라는 부탁이 있어서
계속 그 회사를 위해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변호사 일이 필요하시면 언제라도 021 054 9323으로 연락을 주시면 제가 바로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또는 이멜을 보내주셔도 좋습니다. 혹시 직접 만나 뵙기를 원하시는 분들은 주말에 약속을 해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제가 변호사가 된 이유도 교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원해서 시작한 일이니까 언제라도 도움이 필요하시며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학교 일은 교장 선생님이 이해를 잘 해주셔서 지난 텀을 기점으로 정리를 했지만 한인회는 여러분께 양해 말씀을 드린대로
이곳에 훌륭한 분들은 많이 계시지만 여러 개인적인 사정으로 한인회장을 맡기가 어렵다고 하셔서
당분간은 오클랜드와 해밀턴을 오고 가면서 현 체제를 유지하면서 계속 훌륭한 분을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가정사로 여러 교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이제 조금씩 여러 분들이 한인회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기꺼이 한인회비도 내어주시는 것에 감사드리고
여러분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든든한 울타리가 될 수 있는 한인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로 한인회는 존재하며 발전할 것입니다.
한 상 익 Han, Sang-Ick
와이카토 대한민국 교민회 Waikato Korean Association in New Zealand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