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민 여러분 안녕들 하시지요?
오랜만에 글을 보내드리는 것 같습니다.
모든 교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글이 있어서 여러분께 전해드립니다.
1980년 최초의 24시간 뉴스 채털인 CNN을 만든 것으로 유명한 테드 터너. 미디어 분야에서 새로운 지평을 연 그는 타임워너, AOL과 합병, AOL타임워너의 부회장을 맡기도 했지만 경영진과의 마찰로 2003년 물러났지요. 이후 자선사업 등을 하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합니다.
테드 터너가 2008년에 쓴 자서전이 최근 한글판으로 나왔습니다. 그가 자서전에서 쓴 '야구에서 7회 2점 뒤진 상황'이라는 표현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리가 살아가며 자주 만나게 되는 순간이지요. 그는 이렇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나에게 세상이 어떤 형편에 처해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나는 야구경기에 비유한다. 7회인데 2점을 지고 있다. 지금 뒤지고 있지만, 역전의 기회는 여전히 있다. 바꿔 말하면 우리는 상대 팀이 추가 득점을 하지 못하도록 막으면서 3점을 내야 한다. 그러나 야구경기에서 시간이 늦어지면, 낭비할 시간이 없다. 우리는 어리석은 일들을 멈추고 영리한 일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결코 비관하면 안 된다." (431p) 테드 터너 & 빌 버크 지음, 송택순 옮김 '테드 터너 위대한 전진 - 도전과 성취의 아이콘 CNN 창립자 테드 터너의 인생과 경영' 중에서 (해냄)
무엇보다 절대 비관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역전의 기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7회까지 왔으니 물론 남은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된다는 얘깁니다. 그래서 어리석인 일이 아니라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국에서 살다 보면 누구나 내 인생이 야구에서 7회 2점 뒤진 상화이라고 느껴질 때가 있지요. 그럴 때 테드 터너의 말을 떠올리면 좋겠습니다.
"낭비할 시간이 없다. 우리는 어리석은 일들을 멈추고 영리한 일을 시작해야 한다."
누구에게나 어느 시점에서나 우리는 역전을 할 기회는 반드시 있습니다. 다만 어리석은 일들을 멈추고 영리한 일을 시작해야겠지요.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한 상 익 Han, Sang-Ick
와이카토 대한민국 교민회 Waikato Korean Association in New Zealand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