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을 포함하여 와이카토 교민 여러분께 드립니다.
지난 6월 4일 거행된 제 아내, Angela Leem(이춘옥)의 장례식에 관심 가져주시고 또 참석하여 주신 모든 분들께
이 지면을 빌어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특히 주사랑 교회 담임목사이신 윤준원 목사님과 사모님께 거듭 감사하고 또 감사의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망실에 대한 지인 여러분 모두의 온마음으로의 기도, 소망 그리고 사랑으로 또 이젠 홀로 남은 저에게 주신 많은 격려로
제 아내는 정말 편하게 눈을 감고 훨훨 날아 하늘나라에 잘 도착하였을 것입니다.
지난 6월 6일, 제 아내의 육신과 유품 등 모든 것이 한 줌의 재로 화하여 저희들의 뉴질랜드 고향, 해밀턴에 고이 안장되었는데
그 순간 저는 인생의 무상함과 올바른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답니다.
함께 사는 동안 저에게는 아내가 저의 모든 것이었기에 어떤 일을 하든 어디에 살든 제 아내가 사무치게 그립고 또 당분간
힘들겠지만, 이제 저는 사랑하는 아내의 유언에 따라 더욱 더 건강하게 열심히 생활하여 제 아내가 아픔으로 못다한 삶을
더해서 아들들을 지키며 살고자 합니다.
정말 여러분 모두의 소망대로 제 아내는 아픔도, 슬픔도 그리고 고통도 없는 하늘나라에서 후일 저와 다시 상봉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저를 위한 천국에서의 정착 서비스는 제 아내가 맡아 해 주겠죠?
이번에 많은 도움을 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누구나 유한의 삶을 살아가기에 우리 모두는 사는 동안 주위의 좋은 사람들과 순간 순간 행복하고 가치있는 삶이 늘
이어지도록 노력해야겠지요.
여러분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