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9일 오전 다음달 금강산 면회소에서 만날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 500명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
최종 상봉 인원의 5배수로 고령자와 직계 가족, 연령대 비율 등이 반영됐다. 건강상태와 상봉의사 등을 확인해 2차 후보를 2배수로 선정한 뒤 우리 측은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포함해 모두 250명, 북측은 200명의 생사확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겨레 신문)
남북이 다음달 이산가족 상봉에 합의함에 따라 본격적인 후보자 선정 작업이 시작됐다.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오전 다음달 금강산 면회소에서 만날 이산가족 상봉 1차 후보자 500명을 컴퓨터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최종 상봉 인원의 5배수로 고령자와 직계 가족, 연령대 비율 등이 반영될 전망이다.
이후 건강상태와 상봉의사 등을 확인해 2차 후보를 2배수로 선정한 뒤 우리 측은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포함해 모두 250명, 북측은 200명의 생사확인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덕행 적십자 실무접촉 수석대표는 "9월 15일까지 생사확인 의뢰서를 교환하고, 10월 5일 생사확인 회보서를, 그리고 10월 8일 최종명단을 교환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이후 최종 확정된 우리 측 상봉 대상자 100명은 상봉 하루 전날인 다음 달 19일 강원도 속초에 모여 방북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이산가족 상봉은 당초 추석 쯤 이뤄질 전망이었으나 북측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행사 준비를 이유로 10월 말로 미루기를 고집해 다음달 20일~26일에 이루어지게 됐다.
정부는 적십자 본회담을 열어 일회성 상봉이 아닌 전면적 생사확인과 상봉정례화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이산가족 상봉 준비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남북 당국자 후속회담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