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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나 홀로 ‘평양시간’

최민석: 북한에 계시는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간 북한 선전매체의 보도 내용을 다시 한번 뒤집어보는 ‘북한언론의 겉과 속’ 시간입니다. 오늘 진행을 맡은 최민석입니다. 오늘도 정영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영기자, 오늘 나눌 주제는 무엇입니까?

정영: 북한 대남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오는 8월 15일부터 적용하겠다는, ‘평양시간’을 제정한 데 대해 일본의 과거청산을 위한 ‘애국애족의 조치’라고 치켜세우고 있습니다. 그리고 표준시를 일방적으로 변경시키는 데 대해 유감을 표시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서는 “용납 못할 정치적인 도발”이라고 맹비난을 퍼붓고 있는데요, 이처럼 북한이 평양시간을 제정한 것은 남북한 통일이나, 경제적인 실리보다는 정치적 의의에 더 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오늘 시간에는 북한이 왜 표준시간을 변경시키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민석: 북한이 표준시간을 일방적으로 제정하고, 그것을 정치적 성과로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 매체들이 표준시 변경과 관련해 어떻게 보도 하고 있습니까,

정영: 지난 7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표준시를 자기네 기준에 맞게 변경시키겠다고 보도한 이후 이를 변호하는 각종 찬사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북한 역사학자인 조희승 북한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장의 글을 통해 “일제 잔재를 완전히 숙청하는 민족사적 사변”이라고 정당화했어요. 또 “표준시간을 제정하고 평양시간으로 명명한 것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커다란 의의를 가지는 민족사적 사변”이라고 강조했는데, 북한이 표준시를 변경시킨 것은 일본에 대한 강경자세 등을 보여주기 위한 제스처 같아 보입니다.

최민석: 북한이 일본과는 끝까지 해보겠다는 자세처럼 보이는데요, 그러면 일본이 과거 만들어 놓은 것들도 다 내놔야 하지 않습니까, 철도라든가, 발전기라든가……

정영: 북한에 있는 산업시설, 예를 들어 수풍발전소, 흥남비료공장, 황해제철소 이것들은 다 왜정 때 세운 것이거든요.

최민석: 그러면 그것들도 다 정리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철도도 다 정리하고, 나름대로 ‘주체철도’ 깔고, ‘주체발전소’도 세우고 그래야 되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왜 시간만 가지고 그럽니까,

정영: 북한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표준시를 변경시킨 것은 일본과의 과거사 청산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의지를 보여주려는 것 같습니다.

최민석: 그러니까, 돈 안 들고 힘 안 드는 시간만 바꿔버리겠다, 그리고 일제청산의 시작이다?

정영: 북한은 현재 일본식민지 배상금 문제를 갖고 일본과 협상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본은 납치자 문제가 풀리지 않으면 줄 수 없다는 입장이고, 북한은 상당히 어려운 입지에 몰리지 않았습니까, 일본정부가 조총련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있고, 얼마 전에는 허종만 조총련 책임의장의 차남이 불법으로 북한과 무역하다가 체포되는 사건 등 여러 가지가 제기되었습니다.

때문에 북한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대일 강경의지를 보여주겠다는 의미에서 표준시를 변경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최민석: 결국 아무런 업적이 없는 김정은 제1비서의 위상을 띄우겠다는 의도이군요.

정영: 최근 해외에 머무르고 있는 한 소식통은 “북한은 최고영도자의 말 한마디에 따라 좌우지 되는 왕조국가기 때문에 분명히 이번 시간대 변경에도 김 제1비서의 입김이 있었을 것”이라면서 “옆에서 간부들이 ‘표준시를 찾아오면 일본과의 과거사 청산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고, 또 주체를 확립하는 면에서도 좋다’고 아첨하면서 비로서 취해진 조치”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최민석: 북한이 표준 시간을 변경시키면서 남한에도 큰 혼란이 생길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영: 북한이 이번에 표준시간을 변경시킨 것은 남한에도 한 꼴 먹이겠다는 심산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여요. 왜냐면 북한이 평양시간을 정해놓으면, 한반도는 두 개의 시간이 존재하게 되는 겁니다. 서울 시간과 평양시간이요. 그러면 한국은 어차피 평양시간을 따라올 것이라고 타산한 것 같습니다.

왜냐면 현재 남한에서도 친일, 일제와의 과거사 청산 목소리가 나오지 않습니까, 때문에 충분한 명분을 갖게 된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북한이 먼저 표준시간을 변경시켜 놓으면 남한도 어차피 따라 올 것으로 확신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한국은 워낙 경제적 규모가 크고 세계화 되어 있기 때문에 평양시간에 맞추기는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최민석: 표준시간을 정하는 데는 나라마다 명분과 논리가 있겠지만, 남북은 사정이 다르지 않겠습니까,

정영: 물론 북한이 일제로부터 빼앗겼던 시간을 도로 찾는 다는 것은 논리에는 수긍이 갑니다. 하지만, 정치적인 논리만을 따지다 보면 경제적 실리나 남북교류에는 상당한 걸림돌이 되거나 혼란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북한이 세계 경제시스템에 편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부적으로 시간을 변경하는 것은 아무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그냥 시계바늘만 돌려놓으면 된다고 아무 문제 없다고 내부 주민들도 얘기합니다.

북한 내부에는 인터넷으로 주식 하는 사람도 없고, 내각이나 경제부분에서 뉴욕증시가 어떻니, 상하이 증시가 어떻니 하고 알 필요도 없다는 거죠. 그런데 자본주의는 시간이 곧 돈인데, 남한은 사정이 다릅니다. 삼성이나 현대 등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들까지도 대부분 세계 경제체제에 편입되어 있기 때문에 표준시간을 바꾸면 전부 다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서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북한의 시간대 변경에 대해 유감을 표시했지요. 그러자,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은 11일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가 평양시간을 새로 제정한 것을 시비하다 못해 박근혜까지 직접 나서서 악담질을 한 것은 동족대결과 친일매국에 환장한 자들의 히스테리적 발작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의 표준시 제정과 관련해 “북한이 시간대마저 분리시키는 것은 남북협력과 평화통일 노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올해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남북이 어떻게 하나 하나라는 동질성을 회복해야 하는데, 북한이 일언반구도 없이 일방적으로 시간을 바꾼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된다는 거죠.

최민석: 그러면 8월 15일 이후부터 평양과 서울은 시간이 서로 달라집니다. 만일 통일이 되면 어느 쪽 시간을 기준으로 할 것으로 보이나요?

정영: 통일이 되면 어느 시간을 기준으로 할 것인가 하는 것은 그때 가 봐야 하겠지만, 아무래도 이익이 많은 쪽으로 변경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이익이 많다는 것은 뭘 말합니까, 그것은 국민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쪽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아무래도 경제적 이익이 많이 나는 쪽을 택해야 할 텐데요.

현재 한국은 세계 여러 나라들과 교역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만일 통일이 된다면 한반도 전체를 먹여 살릴 수 있는 힘은 한국기업 쪽에 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한반도 시간을 서울 시간으로 표준화 시켜야 하지 않을 까 생각되는데요,

북한도 평양시간을 표준시로 하려면 경제를 발전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날짜 변경을 국제기구에 통보해야 하는 등 세계 경제시스템에 편입이 되어야 합니다.

최민석: 북한이 정치적 논리에 갇혀 시간대를 변경시켜 혼란을 가증시키지 말고, 좀 더 이성적으로 앞을 봐야 한다고 봅니다.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에는 한반도 통일에 한걸음 성큼 다가갈 수 있는 그런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영기자 수고했습니다. 여러분 다음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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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 표준시를 빼앗았다"며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는 15일부터 표준시간을 기존에 사용하던 동경시보다 30분 늦춰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사진은 평양시내의 혁신 역사.

사진, 연합뉴스 제공, 자유아시아 방송에서 퍼옴, http://www.rfa.org/korean/weekly_program/media_in_out/nkmediaanalysis-08122015102416.html

 

 

"일제가 표준시 강탈"…북한, 광복절부터 표준시 변경

북한은 7일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우리나라 표준시를 빼앗았다"며 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는 15일부터 표준시간을 기존에 사용하던 동경시보다 30분 늦춰 사용한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일제 강점기 이후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표준시인 동경시를 써왔으나 앞으로는 한반도 중앙부를 지나는 동경 127.5도를 기준으로 표준시간을 정하겠다는 것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7일 "동경 127°30’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현재의 시간보다 30분 늦은 시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표준시간으로 정하고 평양시간으로 명명한다"며 "평양시간은 8월15일부터 적용한다"고 보도했다. 

북한은 "이는 지난 5일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에 따른 것"이라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이 정령을 집행하기 위한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이 표준시를 변경하는 것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를 청산한다는 의미를 강조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남한에서도 일본 기준에 맞춰진 표준 자오선을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변경하려는 움직임이 꾸준히 있었으나, 사회경제적 비용과 주한미군의 군사작전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동경시를 사용하고 있다.
 
중앙통신은 "간악한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삼천리 강토를 무참히 짓밟고 전대미문의 조선민족 말살정책을 일삼으면서 우리나라의 표준시간까지 빼앗는천추에 용서 못할 범죄행위를 감행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피로 얼룩진 일제의 백년죄악을 결산하고 민족의 자주권을 굳건히 수호하며 백두산대국의 존엄과 위용을 영원토록 세계만방에 떨쳐나가려는 것은 조선 군대와 인민의 신념이며 의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북한이 독자적인 표준시를 채용함에 따라 남북 교류 과정에서 혼란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남한은 동경시를 표준시로 사용해 남북한이 각각 다른 표준시를 사용하게 됐기 때문이다.

남한은 1908년 한반도 중앙부를 지나는 동경 127.5도를 기준으로 표준시를 정했다가 일제강점기인 1912년에 조선총독부의 지시로 일본 표준시에 맞췄다. 1954년에 동경 127.5도로 다시 복귀했으나 1961년 8월에 다시 동경 135도로 바뀌었다. 

당장 개성공단의 경우 입출입 등에서 남북한이 사용하는 시간이 달라 조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향후 남북교류가 활발해질 경우 항공 관제 등에서도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표준시 변경은 일제 잔재 청산 측면에서 상징성이 있다"며 "분단 70주년을 맞아 북한이 청산 의제를 선점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http://daily.hankooki.com/lpage/politics/201508/dh20150807070126137590.htm, 데일리 한국 뉴스 퍼옴

 

 

평양시간(平壌時間) 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표준시간(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國標準時間)은 2015년 8월 15일부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서 사용될 표준시이다.

현재 사용 중인 한국 표준시는 동경 135도UTC+09를 사용하는 반면, 이 표준시는 동경 127.5도UTC+08:30을 사용해 한국 표준시보다 30분이 느리다.

위키백과, 평양 시간 퍼옴

 

 

New time zone could 'cause some problems'

North Koreans already have their own calendar. Instead of counting from the birth of Christ, they count from the birth of founding leader, Kim Il Sung. Kim was born in 1912 -- known in North Korea as Juche 1, making this year Juche 104.

The new time will put Pyongyang half an hour behind Tokyo and Seoul.

South Korean Unification Ministry spokesman, Jeong Joon-hee told a briefing on Friday that could cause some problems.

"Some difficulties are likely to come in inter-Korean exchanges, including flows to and from the Kaesong Industrial Complex," he said.

Jeong added it could have negative effects on inter-Korean integration in the long-term.

 

South Korea too?

South Korea has made similar moves in the past. Its time zone was set at GMT+08:30 -- the new Pyongyang time -- between 1954 and 1961.

There have been proposals to move it back again over the past few years -- most recently in 2013.

Defector-turned-ruling-party politician, Cho Myung-chol, introduced a bill in parliament to make the change.He told CNN resetting the time zone is part of regaining South Korea's sovereignty and getting rid of the remaining vestiges of Japanese imperialism.

South Korean Unification Ministry spokesman, Jeong Joon-hee says Seoul time is based on practical considerations and not on colonial history.

Cho admits experts advised him that the current system is more practical, and warned the half hour change could cause chaos and confusion.

But he likens the warnings to the Y2K doomsday scenarios that did not eventuate, and believes any confusion would be temporary.

Cho says his original proposal was for both North and South Korea to set their clocks back by 30 minutes, and intends to revive his push for a change in Seoul, following Pyongyang's announcement.

http://edition.cnn.com/2015/08/07/asia/north-korea-time-zone/  , CNN 퍼옴

 

 

북한 표준시, 남쪽보다 30분 늦춘다
 

일본 기준에서 한반도 기준으로
북한, 15일부터 ‘평양시간’ 적용
개성공단 출입·항공관제 조율 필요

북한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 잔재 청산 차원에서 현재 일본 기준인 표준시를 한반도 기준에 맞춰 30분 늦춘다고 밝혔다. 광복 70주년이 됐지만 시간을 두고 또 하나의 ‘남북 분단’을 맞게 됐다.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지난 5일 “동경 127도30분을 기준으로 하는 시간(현재 시간보다 30분 늦은 시간)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표준시간으로 정하고 평양시간으로 명명한다”며 “8월15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상임위는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조선의 표준시간까지 빼앗는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며 “조국 해방 70돌을 맞으며 피로 얼룩진 일제의 백년죄악을 결산하려는 조선 군대와 인민의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북한 사람들은 평양시간(협정세계시+8:30)에 맞춰 오는 15일에 시계를 30분 뒤로 되감아야 한다.

 

북한은 해방 이후 지금까지 일본 표준시(동경 135도, 협정세계시+9)를 그대로 사용해왔다. 1908년 대한제국은 서양식 시간대를 도입하면서 국토의 중앙을 지나는 동경 127도30분(지금보다 30분 늦은)을 표준자오선으로 설정했다. 하지만 일본은 한반도 강점 이후인 1912년 도쿄와 똑같은 동경 135도 기준으로 한반도의 표준시를 바꿨다. 이처럼 실제로는 30분가량 차이가 나는 도쿄 시간대에 서울 표준시를 동일하게 맞춰 서울의 경우, 실제 태양이 정중앙에 있는 시각이 낮 12시가 아니라 12시30분이다. 해 뜨는 시각으로 보면, 도쿄에선 서울보다 해가 30분 일찍 뜬다.

 

남쪽에서도 일부에선 표준시 변경을 주장하지만, 경제·군사·항공·물류 혼란과 비용 발생 문제를 이유로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또 국제시간과 30분 단위로 나뉘어 표준시를 설정하는 나라는 거의 없고, 이런 경우 대체로 일광절약 효과를 위해 동쪽 시간대를 채택하는 게 일반적이다. 북한이 광복 70돌을 맞아 ‘일제 잔재’를 이유로 표준시를 바꾸는 것은 정통성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남쪽에서도 해방 뒤인 1954년 이승만 대통령이 일제 잔재 청산을 명분으로 동경 127도30분으로 돌아간 바 있다. 하지만 1961년 5·16 쿠데타 뒤 국가재건최고회의에서 국제 관례를 이유로 다시 일본 기준 시간대로 되돌렸다.

 

이후에도 일부 국회의원들이 2000년(조순형 자유선진당 의원 등)과 2008년(박대해 한나라당 의원 등)에 “빼앗긴 표준시를 찾아오자”, “한국인의 생체리듬에 맞게 변경하자”는 이유로 표준자오선을 동경 127도30분으로 돌리는 법안을 제출했으나 통과되지 않았다. 이번 국회에서도 조명철 새누리당 의원 등 37명이 “일본 제국주의 잔재를 벗어나자”며 다시 법안을 제출해놓은 상태다. 그러나 지난해 2월 정부는 이 법안에 “유사시 연합군(미군) 작전에 혼란 야기”(국방부), “경제체제상 각종 혼선 및 비용이 발생하고 통일이 됐을 때 조정을 해야 한다”(외교부) 등의 이유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했다. 정부는 이날도 북쪽의 표준시 변경에 우려를 표시했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개성공단 출입경 등 남북 교류만이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남북 통합, 표준 통합, 남북 동질성 회복 등에 지장을 초래하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남한처럼 표준자오선이 자국 영토를 통과하지 않는 나라는 프랑스, 독일, 그리스 등 16개국이다. 표준시간을 한 시간 단위로 떨어지지 않게 사용하는 나라는 인도, 네팔, 미얀마, 이란 등 15개국이 있다.

http://www.hani.co.kr/arti/politics/defense/703619.html  , 한겨레 신문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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