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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국(島國) 즉, 섬나라를 일컫는 말입니다.  뉴질랜드죠.

남태평양 한가운데 떠 있는 나라인지라 유독 바람도 지진도 많습니다.

이번에 크라이스트쳐치에서 강진이 일어나며 우리 교민 모두 느낀 바가 있을 겁니다.

"역시 섬나라" 아니면 "이곳도 안전치 못하군" 등등.

하지만, 이런 강진에도 불구하고 단 한명의 희생자도 발생하지 않은 것은 하늘이 도왔나 봅니다.

 

하늘이 도왔다, 시간대가 새벽이어서, 기적이다.. 등등의 말이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떠다니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언론들을 보자면 더욱 더 그러하죠. 거기에 더해서 "전쟁이 휩쓸고 지나간....", "약탈이 벌어지고 있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등의 기사 제목도 보입니다.

 

때문인지 저도 한국에서 여러 통화의 안부를 묻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괜찮지..", "그런나라에서 무서워서 어떻게....", "또 지진이 온다고 하는데..." 등등.

아마도 교민이라면 한번은 한국에 계신 친척, 일가 또는 지인 들로부터 전화를 받으셨을 겁니다.

어찌하거나, 저는 연락이 안되던 친구에게서도 전화를 받았으니 한국에서는 상당히 크게 방송이 보도 되었던 듯 합니다.

 

답은 이렇습니다. 너무도 간단하죠. "아니 여기는 아무렇지도 않아..."

물론 크라이스트쳐치에 사는 교민들과 지역민들은 불안하고 힘들겠지만....

 

한국 언론들은 매번 뉴질랜드의 무엇 하나를 보도 하자면 상당히 부정적으로 또는 비꼬아서 하는 예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이번의 경우에는 어느 신문의 보도라고 인용하고서 " " 하나 적지 않고 임의로 보도하는 형태와 각주 비슷한 것 조차 실리지

않는 기자의 글에서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등잔 밑도 가리려 하는구나."

얼마전 비슷한 시기에 훑고 지나간 태풍으로 수십년간 매해를 반복하듯 발생하는 재해에 대해서는 늘 있는 것처럼 여기는지.

재해에 크고 작음을 분간해서는 안되지만 자국의 안전에 먼저 최선도 다 하지 못하는 이들이 어찌 필요 이상의 논조를 사용

해서 부모 친지들을 더 혼란 스럽게 만드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한국내 국민들의 객관적 정서를 따져 보자면 뉴질랜드는 시골 또는 작은 섬나라 입니다.

하지만 원칙을 좀 더 지키려고 노력하는 뉴질랜드의 평범한 논리로 보자면 한국내의 정서는 그저 한국만의 것일 뿐입니다.

또한 이러한 정서를 계속 유지하려 애쓰는 언론은 참으로 답답하기만 합니다.

어린아이에게도 배울것이 있다는데. 하물며 살아있는 자연과 합당한 논리가 더 많은 뉴질랜드에서 배울 것은 없는지

한국에 있는 언론들은 반성하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나 먼저 돌아봐야 할 것입니다.

 

크라이스트쳐치에 계신 교민과 시민들에게 빠른 재건과 안녕을 빕니다.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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