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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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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에서는 마음이 중요한 병의 원인으로 봅니다. 그렇다고 하지만 몸에 드는 병은 보이지 않는 마음만으로 생기지는 않습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할 수 있을 정도로 육체와 마음이 서로에게 끼치는 영향이 큽니다. 한 예로 신과 방광은 정신작용 중에 공포를 담당하는데, 특히 신은 대인기피증, 공황장애등의 병증을 일으킵니다.

 

저의 스승님이신 월오선생님께서 보신 환자 중 대인기피증으로 40대가 넘은 아저씨가 어머님과 같이 한의원에 왔었습니다. 멀쩡하게 버스기사를 잘 하시던 분께서 갑자기 사람보기가 두려워져서 밖을 나갈 수가 없었는지 3~4년이 지나 보다보다 못해 노모가 데리고 왔었습니다. 그분이 말씀하시기를 밖을 나가 보려고 해도 도저히 두려워 방에서 옴짝달싹 할 수가 없고, 이러한 자신이 너무나 화가 나서 차라리 죽자는 마음으로 소주를 몇 병을 마시고는 한강에 뛰어 들려고 했다고도 울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선생님께서 확진을 위해 신에 대한 대표적인 병증인 허리가 굽히고 펼 때 불편한가, 소변보기가 불편하지 않나? 몸이 항상 차다고 느끼는가?”등을 물어 보셨고, 신이 허약해졌다고 확신이 드셔서 이것을 치료하기 위해 신정격이라는 처방을 쓰셨습니다. 4~5번 정도를 치료 받으시고는 밖으로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훨씬 수월하시다고 하셨습니다.

 

이렇듯 한의사는 그 사람의 심리상태와 육체의 병을 달리 보지를 않습니다. 오장육부가 편안하지 않으면 마음도 안정되지 못하고, 또 반대로 마음이 안정되지 못하면 몸에 탈이 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몸에 대해서 조금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한의사들에게 널리 읽혀지는 명나라 때 유명한 의사인 이천선생께서 저술한 의학입문의 장부총론의 한 소절에는 오장(····)과 육부(삼초··방광··대장·소장)는 하늘과 땅의 작용과 만들어진 이치가 같아 사람의 몸은 소천지(小天地)라 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천지의 이치와 인체의 이치가 같다고 한다면 자연의 변화를 잘 살펴 이를 우리 몸에 생기는 병을 고치는 방법에 적용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한의학의 치료 원리입니다.

 

땅과 바다에 오물을 투척하여 썩어 생물이 살수 없도록 하는 것은 마치 내 몸에 과도한 음식과 술을 넣어 병을 들게 하는 것과 같고, 쓸모 이상의 자연의 계발은 과도한 육체노동 그리고 색()에 빠져 몸에 병을 들게 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렇게 보면 병을 예방하고 고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어지지 않습니다. 몸에 좋지 않은 것을 하지 않으면 자연히 건강해 지는 것입니다. 어떤 분들은 더 건강해지기 위해 얄궂은 뱀을 잡아먹고 살아있는 곰의 쓸개에 빨대를 꽂아 쓸개즙을 내어 먹고 하는 작태를 보이기도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이약이 자기에게 좋은지 안 좋은지 생각 없이, 누가 먹고 좋아졌더라! TV 연예인이나 유명한 사람이 나와서 뭐가 좋더라 하면 덮어놓고 좋다고 먹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돈을 많이 써가며 구하기 힘들고 비싼 약을 며칠 먹어 효과를 기대하는 것 보다는, 몸에 해롭게 한다는 것을 적게 하는 습관을 오랫동안 지키는 것이 몸의 병을 일으키지 않는 최고의 방법이고 병을 고치는 기본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동의보감에 수록된 태을진인칠금문(太乙眞人七禁文)을 통해 건강한 몸으로 타국생활을 할 수 있으면 합니다.

 

첫째, 말을 적게 하여 체내의 정기(正氣)를 보양한다.

둘째, 색욕을 경계하여 정기(精氣)를 보양한다.

셋째, 기름기 적은 음식을 먹어 혈기(血氣)를 보양한다.

넷째, 침을 삼켜서 오장의 기운을 보양한다.

다섯째, 성을 내지 말아 간기(肝氣)로 보양한다.

여섯째, 어떤 음식도 맛있게 먹어 위기(胃氣)를 보양한다.

일곱째, 사색과 걱정을 적게 하여 심기를 보양한다.

 

우리 한의원 Te Rapa

한의사 류동균

161 Te Rapa road, Beerescourt

07 849 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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