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_btn
조회 수 168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안녕하세요. 최근에 오픈한 우리한의원 Te rapa점 한의사 류동균입니다. 글 솜씨가 없지만 그간 제가 배우고 생각해온 건강에 대한 것들을 정기적으로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읽고 궁금하신 부분이 있고, 건강에 대한 궁금증이 있으시면 연락주세요.

 

한의학을 시작할 때 가장 오래된 책인 황제내경 소문을 가지고서 공부를 하게 됩니다. 5000년이나 된 오래된 책인데 어디 쓸모나 있을까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한의학은 현대의학과는 패러다임이 달라, 오래된 책이라 할지라도 중요한 텍스트로 쓰입니다.

 

이 책을 살펴보면 상고시대의 사람들은 병이 가벼워 하늘에 기도를 하거나, 도인안교(가벼운 손 체조나 마사지)를 하거나 병이 걸릴 것을 대비하여 미리 술을 빚어 약술을 복용하는 것으로 병을 치유하였다고 합니다. 지금도 평소에 건강을 지키기 위해 요가나 헬스 등 운동을 하여 육체적 건강을 지키는 것과 종교생활을 통해 정신적 건강함을 유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보여 집니다.

 

하지만 옛 사람들은 적은 노력에도 건강을 지킬 수 있었고 또 병에 걸린다 하더라도 잠시 쉬거나 하여 병을 떨쳐낼 수 있었던 것은 사람들이 순박하고 탐욕이 적어 마음을 고단하게 하지 않았고, 사계절에 맞추어 겨울에 추위를 피해 집에서 조용히 몸을 관리하고, 여름에는 밖에 나가서 땀을 흘리며 노동을 하여 몸 안의 기운 펼치도록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루의 해의 길이에 맞추어 해가 짧으면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도록 하고, 해가 길면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도록 하니 천지자연의 생사이치에 맞는 생활습관을 생활화 하여 장수하면 병에 걸려도 독한 병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현대인들은 산업화와 현대화를 겪으면서 옛 사람들이 살던 방식을 고수하며 살수 없는 환경이 되었습니다. 늦은 시간 까지 일을 하게 되고 넘쳐나는 업무로 몸을 심하게 상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더불어 복잡한 인관관계로 인해 스트레스, 남에게 나는 어떻게 비쳐질까 고민하면서 자신을 고단하게 합니다. 더 많은 것을 단 시간에 성취해야만 하고 세상에 유행하는 풍속을 좇아 마시고 즐기다보니 몸과 마음에 병 피폐해져갑니다.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이렇게 지쳤으면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는 술을 한잔 걸쳐야 되지 않을까요? 술을 마시면 자연히 고기가 안주로 먹게 되죠. 이러한 일들이 지속되다보면 포도송이에 포도알이 맺히듯 몸에 병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렁주렁 달리고 여물어만 갑니다.

 

환자들과 대화를 하다가 보면 대부분의 병은 마음으로부터 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허리가 아프든 다리가 아프든 자신의 욕심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면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거창하게 참선을 하고 면벽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가만히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입니다. 3자가 되어 보는 것이지요. 일본의 대선승인 타쿠앙 선사는 코와 배꼽을 일직선상에 두고 있으면 가벼운 감기 정도는 낫는다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마음을 한곳에 중심을 잡으면 마음과 몸을 고단하게 하는 일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어 줄여 나가기 때문입니다.

 

머나먼 타국에서 보내는 힘든 생활에 자칫 아플 수 있는 몸을 위해서 조금만 욕심을 덜고 힘들고 지치면 조금 쉬어가시면 몸에 큰 병이 드는 것을 예방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한의원 Te Rapa

한의사 류동균

161 Te Rapa road, Beerescourt

07 849 7700

027 255 0519

카카오톡 recap21


  1. No Image notice by 운영자3 2020/09/29 by 운영자3
    Views 2206 

    KOWAI 운영 공지 사항

  2. No Image notice by 운영자 2016/11/14 by 운영자
    Views 7825 

    사고/재난 발생시 연락처, 하단 웹사이트 참고(뉴질랜드 정부 한글 안내판)

  3. No Image 29Aug
    by psuke
    2013/08/29 by psuke
    Views 1477 

    Hamilton Real Estate

  4. 저질의 중국TV를 보고 계십니다 !!!!!

  5. No Image 28Aug
    by 나누리
    2013/08/28 by 나누리
    Views 1568 

    고정된 편견

  6. No Image 27Aug
    by Ryu
    2013/08/27 by Ryu
    Views 1917 

    [한의학 칼럼 2] 병의 치유와 예방

  7. No Image 27Aug
    by 천사
    2013/08/27 by 천사
    Views 1555 

    한국학교 공개수업에 학부모님을 초대합니다^*^

  8. No Image 24Aug
    by 나누리
    2013/08/24 by 나누리
    Views 1723 

    마침표 . 물음표 ? 느낌표 !

  9. No Image 21Aug
    by 다해드림
    2013/08/21 by 다해드림
    Views 1478 

    해외에 나오니 한국상품이 너무 그리워요

  10. No Image 20Aug
    by 나누리
    2013/08/20 by 나누리
    Views 1271 

    生死禍福

  11. 이젠 2년 넘게 많은 뉴질 교포분들이 믿고

  12. No Image 17Aug
    by 나누리
    2013/08/17 by 나누리
    Views 1488 

    삶의 구원

  13. No Image 16Aug
    by 와이카토한인회
    2013/08/16 by 와이카토한인회
    Views 1345 

    해밀턴 시의회 및 시장 선거안내

  14. No Image 14Aug
    by 나누리
    2013/08/14 by 나누리
    Views 1742 

    마침표. 물음표 ?

  15. No Image 14Aug
    by 와이카토한인회
    2013/08/14 by 와이카토한인회
    Views 2679 

    오클랜드 영사관 안내: 뉴질랜드 운전시 유의사항 안내 - 처음 운전면허증을 교환하시는 분들은 꼭 참조하세요

  16. No Image 13Aug
    by LEORYU
    2013/08/13 by LEORYU
    Views 1683 

    [한의학 칼럼 1] 병의 시작은 마음입니다.

  17. No Image 03Aug
    by 나누리
    2013/08/03 by 나누리
    Views 1743 

    편견

  18. No Image 03Aug
    by 바다물
    2013/08/03 by 바다물
    Views 1799 

    중국무역투자 업체선정방문 통번역시장조사 지사대행관광가이드

  19. No Image 03Aug
    by 나누리
    2013/08/03 by 나누리
    Views 1889 

    마침표 .

  20. No Image 31Jul
    by 와이카토한인회
    2013/07/31 by 와이카토한인회
    Views 2024 

    주뉴질랜드대한민국대사관 전문직 행정원 채용 공고

  21. No Image 23Jul
    by 나누리
    2013/07/23 by 나누리
    Views 1979 

    고정관념

  22. No Image 19Jul
    by 와이카토한인회
    2013/07/19 by 와이카토한인회
    Views 1911 

    오클랜드 한뉴 문화원 설문조사입니다. 많은 참여부탁드립니다.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43 Next
/ 43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