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TF (미국 골프 지도자 연맹) 티칭프로 L/NO 201 박상현 입니다
주변의 많은 분들을 골프를 통해서 접해보고 스윙의 교정을 하다보면 대표적인 두가지 생각과 행동을
하시는 경우를보게 됩니다.
하나는 몸에 맞는 스윙 보다는 몸이 편한스윙을 하시려 하고,하나는 잘못된 스윙이란걸 인지 하며서도
고치는 노력에 대한 두려움으로 미리 겁을 먹고 조금 하시다가 포기 하는 겁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골프 레슨이란 단지 처음 골프를 시작할 때 당연하다시피 거쳐야 하는 과정으로 알고 있지만
하지만, 이 당연한 과정마저 무시한채 자신의 능력을 믿고 독학으로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운동도 마찬가지겠지만 이 골프만큼은 꼭 전문가 즉 프로의 도움이 특히 필요한 부분이다.
전체적인 스윙은 말할것도 없고 특히 숏게임은 배우지 않고는 안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제 경우에는 주변분들에게 어프로치나 벙커 샷등 숏게임에 대하여 알려 드리곤 하는데 그 날은 어느정도
따라 하시다가 다음에 뵈면 다시 옛 습관대로 하시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저 또한 어릴때 잘못 배운 젓가락질을 하고 있으니 제 입장에서 이유를 댄다면
1. 먹는데 별 불편함이 없다.-지금까지의 타성
1. 고쳐야 하는 필요성을 절감하지 못하므로 노력을 하기 귀찮다.-게으름
1. 이 나이에 굳이 바꿔야 하는가?- 성취동기의 부족
그런데 GOLF 에서는 다릅니다.
불편합니다. 대충 감에 의지하는 어프로치는 기후나 코스 컨디션,몸 상태에 따라 많은 실수를 유발합니다.
2~3일 연습후에 새로운 샷이 의도한대로 되는 희열을 한번 느끼시면 의욕이 생깁니다.
숏게임의 몇가지 샷만 정립 되시면 최소 10타 이상은 줄어 듭니다.
이 정도면 거리를 늘리려고 다른 운동을 해야 되는것도 아니고 퍼팅처럼 많은 경험과 연습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나이 드시고도 해볼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는데 ...
중요한 문제는 사람마다 체형과 유연성, 선호도가 각기 다르다는 겁니다.
어제 Auckland 에가서 잠시 연습장에 들렀는 데 잠시후 20대 후반정도의 맥주를 마시는 키위 들 4명이 제 앞과 뒤 타석에 와서 소란 스럽게 볼을 칩니다. 처음엔 짜증이 났지만 이런 연습도 필요하다고 생각을하고 집중을 하는데
앞 타석의 키위가 왼손잡이여서 저와 마주하고 치고 있는데 힘도 있고 공도 잘 맞추는데
그립을 과도한 스트롱 그립으로 볼을 치니아무리 왼쪽을 보고 쳐도 오른쪽으로 감기는 훅볼이 되는 겁니다.
연습을 마치고 가려는데 마침 그 친구가 말을 걸기에 너는 그립을 고치면 나아 지겠다 했더니 알려 달라고
부탁 하길래 오른손 그립만 30'가량 위크로 만들어 주고 쳐보라 했더니 알려준 제가 놀랄만큼 볼이 바르게
날아 가고 그친구는 죽었다 살아난 애인 만난듯 저를 보며 좋아 하길래 'Keep going' 한마디 하고 백을 어깨에 매고
돌아 서는데 묘한 즐거움이 들었습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얘기는 본인이 모르던 작은 나쁜 버릇이나 잘못된 스윙들만 고쳐도 골프의 다른 재미를 아시게
될거라고 감히 단언합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본격적인 골프시즌이 시작될텐데 Hamilton 의 모든 교민들이
새로운 골프인생을 시작해 보시길 바랍니다.
궁금 하신점이나 질문이 있으시면 멜이나 전화 주세요. 07-855-0150 027-418-7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