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뉴질랜드는 먼 나라 입니다.

거리로는 비행기로 9683Km, 직항으로 11시간동안 비행해야 올 수 있는 먼 곳 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먼 비행 노선의 거리가 13821Km, 17시간 35분의 거리보다 적으니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시간차이는 평상시 3시간 뉴질랜드가 빠르고 써머타임이 적용되는 뉴질랜드 여름에는 4시간 더 빠릅니다. 가장 해가 먼저 뜨는 나라이기도 합니다.

국가간 정서는 어떠 할까요?

한국과 일본의 사이처럼 뉴질랜드는 호주와 근접해 있지만 마치 우리의 차이처럼 그러 합니다. 단, 뉴질랜드 사람들이(키위) 일본인들을 한국이나 중국보다 좋아하는 것은 사실이죠. 그리고 일본이 더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구요. 사실상.

한국과 뉴질랜드는 많은 교역과 정보를 다른 나라들에 비해 많이 교류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이곳에 살고 있는 현지 교민의 마음으로 보자면) 물론 각 나라들과의 교류와 협력에 대한 가치와 평가를 내린다는 것은 잣대를 어떻게 대느냐의 차이가 되겠지만 뉴질랜드 이곳에서 20년 가까이 살며 들여다 보자면 그러 합니다.

 

이러하기에 교육에서도 그 질과 양이 다릅니다. 그리고 사람들마다 그 평가가 다릅니다. 뉴질랜드가 좋다, 한국이 좋다!

교육의 질과 양에 대한 평가를 양국간의 교육부가 수학과목을 가지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아래를 참고 하세요.

 

아래 -  Comparison of Senior Secondary School Qualifications (고등학교 교과 과정 비교, 한국(KICE)과 뉴질랜드(NZQA), 23rd February, New Zealand hosted(2017년), KICE(한국 교육 평가원)

 

전 세계적으로 해외 유학생의 수는 4백 만 이상으로 그 수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식의 폭을 넓히고자 해외 유학을 택하는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국제적 인증 및 자격 취득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공동연구 프로젝트는 소규모로 진행되었으나 한국과 뉴질랜드의 교육제도 및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하는 데 한걸음 나아갈 수 있는 역할을 함으로써 양국간 자격 인증 관련 정보 교환 및 공유에 힘을 싣는 계기를 마련할 것입니다.

2014년 뉴질랜드에서 유학하는 한국 학생 수는 약 8천명으로 대부분 뉴질랜드 중·고등학교 또는 사설교육기관 재학생이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수집된 고등학교 교육과정 정보로 한국과 뉴질랜드의 수학 및 과학 교과 내용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 중 하나는 양국 교육과정을 일대일로 비교하는 것이었는데 이는 교육과정 접근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경우 교육과정에 따른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는 그 내용이 상당히 표준화돼있습니다. 반면 뉴질랜드의 교육과정은 매우 유연하고 구체적인 계획보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교사는 학생들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여러 학습 자료와 방법을 활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KICE에서 실시한 비교분석 연구에서는 NZQA에서 제공하는 뉴질랜드 교육과정 기반 성취 표준화를 사용했습니다.

한국과 뉴질랜드는 교육제도와 교육과정 상의 분명한 차이는 있지만 양국의 고등학교 수학과 과학 교과에서는 공통점이 더 많

았습니다.

 

수학에서의 가장 큰 차이점인 확률과 통계, 기하학, 벡터의 접근법을 제외하고는 연산과 미적분의 내용은 대체로 비슷했습니다.

과학도 마찬가지로 물리와 화학의 내용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뉴질랜드의 생물 교과는 그 내용이 주로 진화에 집중되어 있기는 하나 생명과학 또는 생물 주제라는 개념은 한국과 동일했습니다.

반면 한국과 뉴질랜드의 지질학은 달랐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지구과학과 뉴질랜드의 지구와 우주과학 내용은 넓은 의미로의 공통 지질학으로 이어집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뉴질랜드의 지질학은 국지적 환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반적으로 한국과 뉴질랜드의 수학과 과학에는 차이점보다는 유사점이 더 많았습니다. 따라서 최적합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한국과 뉴질랜드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은 대체로 비슷하다고 결론 지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 부분에서도 뉴질랜드 교육과정이 유연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조사연구를 통해 한국 교육과정의 주제를 다룰 수 있을 것입니다.

 

 

뉴질랜드 교육은 가르치고 받는 교육이 아니라 연구하고 생각하는 교육 입니다. 한국과 비교하자면 다른 방식의 교육 방법이겠죠. 하지만 교육이라고 하는 큰 가치에서는 무엇이 좋다 나쁘다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뉴질랜드 교육의 질과 양은 국가가 보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