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의 탄생

by 운영자 posted Sep 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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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들어 많은 아이들이 태어나고 있습니다.

 

8월말 좋아하는, 정말로 좋아하는 골프도 뿌리치며 달려간 곳이 와이카토 병원 분만실.

물론 제가 간 것은 아니지만 교민 김**씨는 부인에게 자신의 기운도 보태며 생애 첫아이를

가슴에 안아 보았답니다. 그 후로 2주 혹은 하루, 이틀 만에 한명씩 신생아의 탄생 소식을

이곳 해밀턴에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오늘도 만삭의 몸으로 아** 식품점에 들러 장을 보고 가는 어머님을 보았습니다.

밝고 환한 웃음이 마치 봄이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어 주셨지요.

 

2주전, 토요일마다 열리는 한국학교에서는 올해 마지막 수업이 한창인 반이 있었습니다.

남** 선생님의 반입니다. 무거운 몸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수업하시는 모습과 당찬 기운이

태아의 건강함을 보여 주셨지요. 벌써 이분도 이쁜 애기를 보며 노곤했던 몸을 다스리고 계실겁니다.

같은날 정문 앞에서 만삭의 몸으로 아이를 학교에 보내시고 가시는 학부모님을 보았답니다.

그분께서는 "남선생님이랑 앞지락 뒷지락 하네요" 하시며 옆에 서있는 남편의 얼굴을 보며

수줍게 웃으셨지요. 물론 건강하고 이쁜 애기는 가족의 사랑과 함께 지금은 잠을 청하고 있을 겁니다.

 

한국에 계신 어른들께서 평생 불려질 이름을 지어 보내실거라는 기대와 기다림.

더욱 더 그 기대를 넘어 우리 교민들의 2세 아이들이 우리의 또하나의 희망 입니다.

 

또한 결혼의 계절인 모양이기도 하구요.

 

기쁨과 기대 거기에 희망까지 더해지는 9월

9월 18일에 제13대 한인회도 탄생 한답니다.

 

제가 모르는 많은 교민들께서 탄생의 기쁨을 맞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께 두손 모아 축하 드립니다.

애기들이 한가위의 둥근 달처럼 복있고 맑고 밝게 자랐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축하 드립니다.

 

코와이 드림

 

참고로 탄생, 결혼 등이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info@kowai.co.nz 또는 856-1297

직접 글을 올리셔도 됩니다. 사진도 같이요.